[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TK신공항 이전 건설과 취수원 문제 등 대구지역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접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통령 취임 이후 전국 17개 시·도지사들과의 첫 상견례 형식으로 열렸고 김민석 국무총리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을 비롯한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TK신공항 건설 사업은 수조원 규모의 금융이자 비용과 부지 미분양 우려 등으로 SPC 설립이 좌초되는 등 사업 자체가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대통령의 공약 이행을 위해 국가지원 TF 구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LH 등 공공기관의 참여 유도와 후적지 개발 제도개선을 병행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수십 년간 표류 중인 낙동강 취수원 문제 해결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김 권한대행은 “1991년 페놀사고 이후 시민들은 여전히 물 걱정을 안고 살고 있다”며 “사연댐 수문 설치를 통한 울산 용수 확보와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병행하는 정부 차원의 해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권한대행은 대구의 5대 미래 신산업 육성 구상도 함께 밝혔다. 수성알파시티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등을 기반으로 대구를 AI·로봇 첨단산업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 아래 △AI 전환을 촉진하는 AX 기술개발 △AI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지원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을 국가 차원에서 뒷받침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최근 대구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재난안전·민생안정 대책’도 소개됐다.
김 권한대행은 “산림녹지 기능을 재난안전실로 일원화하고 전문 재난안전기동대를 운영함으로써 호우 시 2차 피해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물가 안정과 소비 진작을 위한 ‘가격 올리지 않기 운동’과 대규모 할인행사 등 대구형 소비 활성화 전략도 소개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건의된 사안은 행정안전부와 관계 부처가 면밀히 검토하고, 그 결과를 지자체에 통보하겠다”며 “지역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현안인 만큼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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