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애플은 올해 2분기(4~6월, 회계연도 3분기)에 매출 944억4000만달러(약 131조7500억원)와 주당 순이익(EPS) 1.57달러를 기록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9.6% 늘어난 것으로,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895억3000만달러)도 웃돌았다.
이 성장률은 특히 2021년 4분기(10∼12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아이폰 매출은 445억8000만달러(약 62조1900억)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402억2000만달러)보다 10% 이상 높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 16 시리즈가 작년 같은 시기에 판매된 아이폰 15 시리즈에 비해 더 인기가 높았다"며 "아이폰 16 판매량은 이전 제품에 비해 두 자릿수로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맥(Mac) 매출은 애플의 모든 사업부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해 15% 가까이 늘어난 80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애플은 올해 분기 초 베스트셀러 제품인 신형 맥북 에어를 출시해 수요를 끌어올렸다.
중국 매출은 15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회계연도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11%와 2% 감소했으나, 이번 분기엔 반등했다.
쿡은 "일부 제품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 애플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CNBC와의 통화에서 이번 분기에 약 8억달러의 관세 비용을 부담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가 지난 5월 추정했던 9억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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