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8월 1일 오전 9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다. 윤 전 대통령의 대면 조사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이 사건의 또 다른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의 대질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전 대통령, 정치브로커 명태균씨 [사진=최기철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c3ffc41dc8d12.jpg)
문홍주 특검보는 31일 "내일 제가 검사 1명, 수사관 1명과 함께 서울구치소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원은 이날 오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영장 효력 기간은 내달 7일까지다.
문 특검보는 "영장을 실제로 집행하는 분은 교도관이다. 구치소 도움을 얻어 인치할 예정"이라면서 "윤 전 대통령의 건강과 관련해 구치소로부터 의견을 전달받은 바 없다. 확인한 바로는 (대면 조사에) 크게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설명했다. 문 특검보는 다만 "구치소 협조를 얻어야 하는 상황이니 (먼저 윤 전 대통령에게) 임의 출석을 건의해 볼 수 있다"고 했다.
내일 소환 조사가 예정된 명씨와의 대질 신문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일 당장은 어렵지 않겠느냐"며 향후 가능성을 열어놨다.
특검팀은 이날 명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2022년 대선 당시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81회에 걸쳐 3억 7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정치자금법 위반)하고, 같은 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부탁한 혐의(업무방해)다.
명씨는 조사실로 향하기 전 만난 취재진에게 "오늘과 내일 특검에서 진실과 사실이 뭔지 나도 확인해보고 알고 싶다"고 했다. 그는 자신도 피해자라는 취지로 주장하면서 한 때 측근으로 근무했던 강혜경씨 등이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명씨는 2022년 재보선 당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을 비롯해 제20대 대선 불법 여론조사 의혹,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로비' 등 김건희 특검 수사 대상 사건의 '키맨'이다. 특검이 일단 예정한 소환 일정은 내일까지이지만,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국민의힘 의원들의 소환 조사가 줄줄이 예정된 이상 추가 소환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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