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장동석 충북 청주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이 31일 전교조 충북지부의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3년 평가에 대해 교육 현장의 현실을 반영하는 균형 잡힌 평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 회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은 다양한 철학과 의견, 충분한 논의를 통해 정책이 조화를 이루며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 변화에 대해 대안 없이 부정만 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교조 충북지부가 비판한 ‘지필평가 부활’에 대해 “교사의 자율성 침해가 아니라 교사의 전문성을 더욱 정교하게 발휘하는 길이며, 학생의 학습권 보장”이라며 “시험은 학생이 자신의 학습 상황을 점검하고, 학부모가 아이의 학습 상황을 파악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간 교육 기회 불균형, 조손·다문화 가정 증가, 사교육 양극화 등 현실을 고려할 때 충북교육청의 ‘다채움(교수학습 플랫폼)’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디지털 시대에 교육 환경을 단지 불편함 때문에 그 취지와 목적을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 ‘어디서나 운동장’, ‘언제나 책 봄’ ‘온마을 배움터’ 등 윤건영 교육감 정책에 대해 “농어촌과 소규모 학교, 복합 가정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놀이공간과 책을 접할 기회가 되는 매우 실질적인 정책”이라고 반기며 “정책의 이름보다 그 안에 담긴 진심과 취지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동석 회장은 “근거 없는 비난과 지나친 일반화, 대안 없는 반대는 교육 공동체의 신뢰를 해칠 수 있다”면서 “비판은 필요하지만, 변화에 대한 제안과 협력 또한 동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