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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 "尹, 수사 못 받을 정도는 아닌 듯⋯설득했지만 본인이 완강히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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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검의 소환조사에 연일 불응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구치소 측이 "(윤 전 대통령이) 수사받지 못할 정도로 크게 건강 상태가 악화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서울구치소 의료과장은 31일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 현장점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사를 못 할 정도로 건강상에 문제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개인적·주관적 증세까지 제가 다 알 수 없기에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지금 조사라든지 재판에 가고 이런 것에 있어 큰 문제점이 없어 보이긴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현우 서울구치소장은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윤 전 대통령을) 인치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며 "절차에 따라 본인에게 통보하고 수차례 출석하도록 면담을 통해 설득하고 담당 직원들에게 지시해 인치하도록 했지만 본인이 완강히 거부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의 경우) 교도관이 물리력을 행사하는 기준이나 법적 절차에 해당하는 사항이 없다. 교도소 안전이나 질서유지, 수용자 생명 보호나 자해 방지 등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경우에만 강제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규정돼있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그런 상황에서는) 불출석 사유를 받아 법원이나 검찰에 통보해주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전현희 위원장과 장경태 의원 등 특위 소속 의원 10여명이 여당의 '3대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종합대응 특별위원회' 첫 일정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김현우 서울구치소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의 식사량, 운동 시간은) 관계 규정에 따라 다른 수용자와 거의 동일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위 총괄위원장인 전현희 의원은 "서울구치소서 제기되는 각종 특혜 의혹의 논란을 확인하고 만약 문제가 있다면 그에 대한 문책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배우자 김건희 씨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조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출석 요구에 연일 불응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022년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뒤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윤 전 대통령이 소환에 불응하자 특검팀은 전날 법원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날 영장을 발부했다.

특검팀은 오는 8월 1일 오전 9시쯤 영장 집행을 위해 검사, 수사관 등을 대동하고 서울구치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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