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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다자녀 중학교 배정제도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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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도 우선 배정…졸업한 중학교로도 형제·자매 배정 가능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2026학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부터 다자녀 가정 학생에 대한 배정 혜택을 크게 늘린다고 31일 밝혔다.

학교 교실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학교 교실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의 중학교 배정은 원칙적으로 학생의 거주지에 해당하는 학교군 내 중학교에 전산 추첨 방식으로 이뤄진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다자녀 가정의 경우 교육장이 추첨 방식 대신 학교군 내 중학교 중 하나를 지정해 입학하게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간 서울시교육청은 자녀 3명 이상을 양육하는 가정의 학생 중 둘째 자녀 이상에 한해 희망시 형제·자매·남매가 재학 중인 동일 중학교로 우선 배정하는 제도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기존 제도에는 한계가 명확했다.

먼저 자녀는 일반 배정 대상자와 동일하게 전산 추첨 대상에 포함돼 우선 배정 혜택을 받지 못했다. 또 형제·자매·남매가 졸업했거나 이사 등으로 인해 학교군이 달라진 경우 실질적인 혜택이 없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으며 이에 대한 학부모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제도 개선은 정부의 다자녀 가정 지원 확대 정책에 발맞춰 학부모와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이다. 핵심은 다자녀 가정의 첫째 자녀에게도 거주지 기준 '최근거리 중학교' 우선 배정 혜택을 부여하고 둘째 자녀 이상부터는 형제·자매·남매가 졸업한 중학교도 동일 학교 배정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며 단성학교 재학·졸업이나 타 학교군 이사 등으로 동일 학교 배정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한 보완책을 마련한다.

개선 사항은 2026학년도 중학교 입학 본배정부터 적용되며 오는 8월 1일부터 각 교육지원청 누리집에 ‘2026학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업무 시행계획’을 공고해 학부모에게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변화가 저출생 시대에 교육분야에서 할 수 있는 적극적인 지원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고등학교 배정 등 다른 교육 단계로도 이러한 지원을 넓혀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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