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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재준 의원, 고교 은사 전한길에 공개 메시지 “이제 그만 돌아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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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대구 유신학원에서 한국지리와 국사 수업을 듣던 제자 ‘우재준’의 울림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우재준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북구갑)이 3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핵으로 떠오른 전한길 뉴스 발행인을 향해 ‘계엄 옹호’ 발언 자제를 강하게 촉구했다.

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서한 형식의 메시지를 보내며 최근 ‘계엄 옹호’ 발언에 대한 우려를 전하고 자제를 촉구했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사진=우재준 의원실]

우 의원은 2005년 자신의 유신학원 재학 시절 한국지리와 국사를 가르쳤던 전한길 교사를 향해 “선생님은 제가 서울대에 합격했을 때 밥을 사주시며 ‘네가 제일 잘되길 바라는 사람은 부모님과 선생님’이라 말씀하신 분”이라며 “제 기억 속 선생님은 제자를 누구보다 아끼는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한 학생이 ‘헌재가 탄핵을 인용하면 무기를 들겠다’고 말했고 그 이유로 ‘전한길 선생님이 시켰다’고 했다”며 “실제로 행동에 옮기진 않았지만, 당시 저는 말문이 막혔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어 “혹여나 선생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제자들이 극단적 행동으로 나서진 않았을까 두렵고 걱정된다”며 “선생님의 계엄 긍정 발언은 제자들에게 오해와 왜곡된 인식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분명한 잘못이며 결코 가벼운 사안이 아니다”라며 “계몽령 같은 표현은 틀렸다. 이것을 부인하면 나라의 미래도, 당의 미래도 없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우 의원은 “제자들의 인생을 아끼시던 선생님의 모습으로 돌아와 달라”며 “나라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우 의원은 이날 8.22 전당대회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책임 정치와 함께 계엄 해제에 동참한 의원 중 한 명으로서 당의 쇄신을 이끌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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