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글로벌 컨테이너 해상운임이 7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해운 시장에 먹구름이 나타나고 있다. 미주향 노선 운임이 관세 인상 여파로 크게 떨어진 반면 일부 유럽·남미 노선은 강세를 보이며 하락폭을 완화하고 있다.
상하이해운거래소가 지난 25일 발표한 상하이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SCFI)가 전주 대비 3.3% 떨어진 1592.6포인트를 기록하며 7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상하이항을 출발하는 13개 글로벌 항로 중 북미 서안·동안, 동남아, 남미 등 8개 항로에서 운임이 하락한 반면 유럽과 남아프리카 등 5개 항로는 소폭 상승했다.

부산발 컨테이너 운임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28일 발표한 K-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 2199포인트로, 전주 대비 3.8% 하락하며 6주 연속 떨어졌다.
부산항 출발 13개 항로 중 북미 서안·동안, 동남아 등 8개 노선이 내린 가운데 북유럽과 오세아니아 3개 노선은 올랐고 일본, 중국 노선은 변동이 없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이 20.2%까지 급등한 가운데 내달 이후 15~20% 수준으로 고정될 경우 미주향 컨테이너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관세 인상은 소비자 가격 상승과 수입 품목 축소로 이어져 미주 물동량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아시아-유럽 및 남미 노선의 강세가 미주 수요 부진을 일부 상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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