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올해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등록 발행 규모가 1년 전보다 20% 넘게 줄었다. 정책성 대출 축소로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은 4배 가까이 급증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등록 ABS 발행 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ABS 등록 발행 규모는 21조원으로 전년 동기(27조4867억원) 대비 23.6% 감소했다. 등록 잔액도 작년 말(257조2000억원)보다 5.5%(14조1000억원) 줄어든 24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발행 감소는 주택금융공사의 특례보금자리론 종료 영향이 컸다. 상반기 MBS 발행액은 5조3732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카드채권, 할부금융채권, 기업매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도 모두 감소했다. 여신전문금융회사의 ABS 발행 역시 줄었다. 채권시장이 개선되면서 ABS 활용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반 ABS 발행은 많이 늘었다. 상반기 발행액은 3조8037억원으로 전년 대비 392.5% 급증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과 공동주택 신축사업이 이어지면서 PF 발행이 증가한 영향이다.
올해부터는 비등록 ABS 발행 실적도 처음으로 통계에 포함됐다. 상반기 비등록 ABS 발행 규모는 33조3000억원으로 등록 ABS와 비슷한 수준이다. 비등록 ABS는 자산유동화법이 아닌 일반법에 따라 발행한다. 주로 단기자금 조달에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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