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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韓 정부에 "다 가져와 '최종 협상안' 올려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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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미국 트럼프 정부가 8월 1일부터 상호관세를 부과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에 최종 무역협상안 제출을 강도 높게 압박하고 있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최근 한국 정부 당국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시할 최종 협상안을 테이블에 올려라"며 "모든 것을 가져와야 한다"고 압박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7일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7일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AP/연합뉴스]

그러면서 한국 측에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일본, 영국 등 주요 파트너들과 이미 여러 무역 협정을 체결한 상황에서 한국과 추가적인 협정을 맺어야 하는 이유를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협상을 타결했거나 진행 중인 주요 국가를 제외한 다른 나라들에 대한 관세는 "서한이 나가면 그게 바로 거래"라고 밝힌 바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24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러트닉 장관과 협상을 시도했으며, 스코틀랜드에서 추가 회담을 이어갔다.

이와 관련, WSJ은 "한국 정부가 8월 1일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협상을 빠르게 마무리하려는 긴급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7일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AP/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한편, 러트닉 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8월 1일까지 모든 협상을 끝낼 것"이라며 "그날은 미국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는 날"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많은 나라들이 시장을 30%, 50% 개방하는 괜찮은 제안을 내놓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75% 개방안을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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