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상명대학교 예술대학 AI미디어콘텐츠전공 학부생들이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28일 상명대에 따르면 AI미디어콘텐츠전공 3학년 류지원·박소연·봉소연·엄서영씨는 최근 열린 2025 한국기초조형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느린 학습자 아동의 사회적 문해력 향상을 위한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개발 전략' 논문으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한국기초조형학회 학술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호주 등 10여 개국이 참가하는 예술·디자인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 행사로, 창의적 이론과 창작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수상 논문은 지적장애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인지 기능 저하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느린 학습자’ 아동을 위한 디지털 학습 콘텐츠 '책 속 친구들 도와줘'의 개발 과정을 담고 있다.
초등학교 입학 전후 아동이 학교생활에서 마주치는 사회적 상황을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에듀테인먼트형 학습 도구로, 동화 스토리텔링과 퍼즐형 보드게임을 결합한 형식을 통해 사회적 문해력과 인지능력 향상을 함께 꾀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사용자 중심의 아바타 커스터마이징, 반복학습 구조, 직관적 UI 설계 등 실사용 아동을 고려한 체계적 구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저자인 류지원씨는 “소외되기 쉬운 느린 학습자 아동을 위한 콘텐츠 개발에 참여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팀원들과 함께 협업하며 다양한 시각으로 연구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논문을 지도한 허영 교수는 “학생들이 기획부터 설계, 개발까지 직접 주도한 결과물이 학술적으로도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상명대 AI미디어콘텐츠전공은 산업 연계 실무교육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 등을 통해 실전형 디지털콘텐츠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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