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기업재단, 8월 25일부터 이틀간 '돕는 AI 콘퍼런스 2025' 개최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는 '돕는 인공지능(AI) 콘퍼런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카카오임팩트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하는 임팩트 기술 콘퍼런스로, 오는 8월 25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AI 네이티브 소셜 임팩트'라는 개념을 제시하고 AI가 사회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사례를 공유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 소셜 임팩트(기업이나 조직 활동이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 콘퍼런스인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콘퍼런스 인 콘퍼런스(행사 안의 행사)' 형태로 진행된다. 기술 전문가, 사회혁신가, 학계, 정책 입안자 등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가 한자리에 모여 돕는 기술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출발점이 되도록 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8월 5일 자정까지 공식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트랙별로 140명씩, 총 560명의 참가자를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결과는 8월 8일에 신청자 이메일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총 11개 세션에서는 AI 기술이 사회에 기여한 사례가 소개된다. 첫날에는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의 '돕는 AI: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법' 키노트(기조연설) 세션을 시작으로 의료 현장 속 AI 도입 사례,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초고령화 사회의 돌봄 기술, 글로벌 임팩트 투자 전문가 폴 밀러의 임팩트 투자(재무적 수익과 더불어 사회·환경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투자 방식) 대담 세션 등이 준비돼 있다.

둘째 날에는 사회 혁신가와 현직 정보기술(IT) 전문가를 연결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개발 프로젝트 '테크포임팩트 랩(LAB)'의 4개 프로젝트 세션도 진행된다. 저사양 스마트폰 기반 백내장 진단, 의료취약계층 복약관리 서비스, 비영리단체용 챗봇, 쉬운 글 번역 거대언어모델(LLM) 등 테크포임팩트 랩(LAB)이 개발한 기술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이 행사는 기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의 새로운 해법을 제안하는 장이자 AI가 공감과 연대를 만나 어떤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현장"이라며 "사회적 가치와 기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이번 콘퍼런스에 함께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