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정희용 국민의힘 국회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이 25일 '한·미 관세 협상에 따른 국내 농축산업 피해 방지 및 지속가능한 농축산업 발전 대책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
최근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허용, 쌀 수입 확대, 사과 검역 완화 등 농축산물 시장 개방과 관련해 국민과 농민단체의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결의안은 정부에 보다 투명하고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의안은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 개방과 관련해 농업인 및 축산인과 긴밀히 소통하고 명확한 상황 설명을 제공할 것 △농축산물을 협상 카드로 삼으려는 정부 일각의 인식을 규탄하고, 농업인의 자긍심을 훼손하는 발언을 자제할 것 △국내 농축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체계적 대책 수립 및 중장기 발전 계획 마련 △국회 차원의 초당적 협력과 대응을 골자로 한다.
정 의원은 “농축산물 시장 개방은 단순한 경제적 거래를 넘어 식량안보와 국민 건강과도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정부는 협상 시한에 쫓겨 무리수를 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결의안이 여야가 대한민국 농축산업 보호라는 대의 앞에 함께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