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의회 김주범 의원(달서구6)은 지난 22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시장과 교육감을 상대로 ‘경계선 지능인 지원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능지수(IQ) 70~85 범위에 해당하는 ‘경계선 지능인’에 대해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학업 중단, 직업 유지 실패, 사회적 고립 등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역아동센터 실태조사에 따르면, 아동 이용자 중 약 26.7%가 경계선 의심군으로 추정된다.

김 의원은 “대구시 내 추정 아동 수는 약 2만 명에 달하지만, 실질적 수혜자는 160~280명 수준으로 매우 부족하다”며, “지역아동센터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와 함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전문 센터 설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시가 운영 중인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 사례를 언급하며, 대구시의 실태 조사 및 지원 현황, 느린 학습자 맞춤형 지도사 인력 확보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질의했다.
김 의원은 “어린 시절의 정서 지원과 문해력 교육이 결여되면, 성인이 되어서는 사회적 약자로 고착된다”며, “아동기부터 성인기까지 단계별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대구시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따뜻한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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