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내년부터 전동킥보드 견인

[아이뉴스24 염기환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는 전동킥보드 불법주차 및 방치로 인한 불편과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전동킥보드 견인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전동킥보드 견인제도는 보행자나 차량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장소에 방치된 전동킥보드를 업체에서 수거 또는 이동조치하지 않을 경우 일정시간 후 견인해 보관하는 제도다.

남양주시는 단속 인력 채용과 견인 예산 확보를 거쳐 내년 1월까지는 견인제도를 정식 도입할 계획이다.

대여 사업자에게 부과되는 전동킥보드 견인료는 대당 2만원선으로 책정됐다.

시는 제도 시행에 앞서 연말까지 학교 주변과 지하철역 인근에서 견인제도 시행에 대한 홍보를 진행하고 전동킥보드 이용자들의 올바른 주차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대여 사업자에 대해서는 자율 수거와 정비 체계 구축을 독려해 견인제도 시행 과정에서의 혼란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면허와 보호장비도 없이 전동킥보드를 타다 다치는 청소년이 늘고 있는 만큼 청소년 보호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전동킥보드 문제에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