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양평교육지원청이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교사의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실무 중심의 긴급갈등개입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관내 학교폭력업무 담당자·담임교사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특히 갈등 상황에서 교사가 신속하게 개입해 대화를 통한 중재를 이끌어내기 위한 실질적 역량 강화를 목표로 했다.
연수는 경기도화해중재연구회 소속 전문 강사가 직접 강의를 맡았으며, 학교 내 다양한 갈등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중재할 수 있는 기술을 중심으로 총 8차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세부 교육 내용은 △갈등 이해와 의사소통(2차시) △공동체 갈등 해결 실습(2차시) △긴급 갈등 개입 실습(2차시) △학교 내 화해중재 대화모임(2차시) 등으로, 현장 교사들이 직접 적용 가능한 방식으로 실습이 병행됐다.
차미순 교육장은 “양평 관내에서는 올해부터 학급 단위의 ‘관계성장 프로그램(관계형성-개선-회복)’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많은 학생들이 친구와의 갈등을 건강하게 해결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연수 역시 그 연장선에서 교사들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 했다.
또 차 교육장은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 교사들은 학생 간 갈등을 조정하고 대화모임을 시도할 수 있으나, 반드시 당사자 간 동의가 전제되어야 하며, 피해학생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개최를 원할 경우에는 피해학생의 입장에서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