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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사칭 사기 확산에…서울시, 피해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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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무원 사칭 사례 9건 확인…7건 미수·2건 피해 발생
공무원 사칭해 물품 대납·선입금 유도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최근 공무원을 사칭한 물품 대리구매 사기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 중이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시가 최근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공무원 사칭 물품 대리구매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사진은 관련 포스터.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최근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공무원 사칭 물품 대리구매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사진은 관련 포스터.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최근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공무원 사칭 물품 대리구매 피해주의보'를 발령하고 주의를 당부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사기 수법은 공무원을 사칭해 업체에 물품 구매를 대행해달라고 요청하고 물품 대금 명목으로 선입금을 요구한 뒤 연락을 끊는 방식이다.

공무원 사칭 피해는 이달 들어 청주시, 안양시, 의정부시, 화성시, 양양군, 광명시, 횡성군 등 지방자치단체와 경기소방, 충북소방, 강원소방 등 공공기관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시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피해 사례를 확인하기 위해 긴급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소 9건의 사칭 사례가 확인됐으며 이 중 2건은 실제 금전 피해가 발생했고 7건은 미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최근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공무원 사칭 물품 대리구매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사진은 관련 포스터. [사진=서울시]
공무원 사칭 사기 사건에 사용된 위조 명함. [사진=서울시]

시 관계자는 실제 공무원의 발주 요청처럼 보이도록 위조된 명함, 발주서 등을 사용해 정상적인 거래처럼 꾸민 뒤 피해업체에서 취급하지 않거나 즉시 발주가 곤란한 물품에 대해 제3의 업체로부터 대리 납품하도록 유도한 후 납품 대금을 계좌이체 하도록 하는 수법이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시는 시민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공무원 사칭 사기 4대 피해예방수칙'을 마련하고 서울시 누리집과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유관기관을 통해 집중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4대 피해예방수칙은 △내선 번호 확인 △발신처·공문 진위 확인 △절대 선입금 금지 △경찰 즉시 신고 등이다.

시는 또 공공기관 사칭 사기 수법의 고도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계기관과의 공조와 시민 대상 홍보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명선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서울시에도 공무원을 사칭한 대리 납품 피해가 실제 발생한 것이 확인돼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공무원 사칭 사기 시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물품 구매 대행이나 선입금 요구 등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으면 거래를 즉시 중단하고 서울시 공식 채널을 통해 진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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