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올해 상반기 증권결제대금이 3300조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채권 결제가 전체의 92% 이상을 차지하며 결제 규모 확대를 견인했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증권결제대금은 총 3326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2890조원) 대비 15.1% 증가한 수치다.
![. [사진=한국예탁결제원]](https://image.inews24.com/v1/e0364ac439a47a.jpg)
자산 유형별로는 주식결제대금이 239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줄어든 반면, 채권결재대금은 3086조7000억원으로 16.6% 늘었다. 전체 증권결제대금 가운데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2.8%에 달했다.
특히 기관투자자 간 채권 결제가 두드러졌다. 상반기 채권기관투자자 결제대금은 2728조6000억원으로 직전 반기보다 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대금도 3908조7000억원으로 5.6%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단기사채 결제대금이 59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 급증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결제대금도 530조5000억원으로 15.6% 증가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 결제가 837.6조원으로 전체 채권결제의 절반 이상(52.2%)을 차지했다. 금융채(27.1%), 통안채(8.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주식결제는 다소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106조9000억원으로 직전 반기보다 2.2% 줄었고 기관투자자 간 주식 결제대금은 132조8000억원으로 소폭(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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