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서울시가 마포구와 금천구의 노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모아주택 3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총 1965세대(임대 467세대 포함)의 주택이 공급된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제1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마포구 성산동 165-72 일대와 금천구 시흥동 817번지, 943번지 일대 등 3곳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행계획안이 통과됐다.
먼저 마포구 성산동 165-72번지 일대는 ‘모아타운’ 내 첫 번째 구역으로 지하 5층~지상 29층 규모 6개 동에 총 556세대(임대 130세대 포함)가 조성된다. 해당 지역은 지정 2개월 만에 조합이 설립됐고 약 1년 3개월 만에 심의를 통과하며 빠른 속도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기존 6m 도로는 10m로 확장되며 보행 안전성을 높이는 설계도 반영됐다.
금천구 시흥동 817번지 일대는 12개 동, 지하 5층~지상 35층 규모로 817세대(임대 218세대)가 공급된다. 호암산 조망권을 고려한 텐트형 배치, 기존 공원 통합, 친환경 입면 특화 등 차별화된 설계가 특징이다. 인접한 초등학교는 독산로와 독산로20길 교차지점으로 이전될 계획이며 단지 내외에는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과 생활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같은 시흥동의 943번지 일대는 7개 동,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로 592세대(임대 119세대)가 들어선다. 구릉지형에 위치한 만큼 승강기를 포함한 보행 동선 확보, 도로 확폭·통경축 확보, 개방형 공동이용시설 설치 등이 함께 추진된다. 특히 지역 내 어린이공원이 확대되고 공공보행통로도 함께 조성돼 인근 주민들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