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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의원, “윤 어게인·전광훈·부정선거론자와 절연”…대구서 인적 청산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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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출마 선언 후 대구서 기자회견…"비상계엄은 민주주의 파괴 행위"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조경태 의원이 22일 보수의 심장 대구를 찾아 “윤 어게인 주창자 등 내란 세력과 단호히 절연하겠다”고 강도 높은 인적 쇄신 구상을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대구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통 보수의 가치를 훼손하는 3대 세력, 즉 부정선거 음모론자, 전광훈 목사 추종자, 윤 어게인 주창자는 우리 당이 반드시 청산해야 할 대상”이라며 “이 세력과 결별하지 않는 한 당은 해체 수준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경태 의원이 22일 대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이창재 기자]

이어 “특검 수사 대상이라고 판단되는 의원들은 정중히 당을 떠나주시기를 요청드린다”며 “의원이라 해서 예외일 수 없다. 국회의원도 제명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단언했다.

조 의원이 언급한 ‘45+α’는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에 나서자, 이를 막기 위해 한남동 관저로 모였던 의원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방문 배경에 대해 조 의원은 “보수의 심장인 대구는 당대표 출마자라면 가장 먼저 찾아야 할 곳”이라며 “비상계엄 옹호를 민주주의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대구시민들도 계엄 논란을 바로잡아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가 바뀌면 보수 전체의 인식도 바뀐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국민의힘이 국민 앞에 마지막으로 성찰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조경태 의원 [사진=이창재 기자]

조 의원은 이날 공약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대구 이전도 제시했다.

그는 “산자부를 대구로 이전해 대구·경북 청년들이 외지로 떠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산업정책 중심지로서 TK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했다.

당내 전당대회 이후 분당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는 “분열보다 더 큰 위협은 침묵과 방조”라며 “당원 중심, 민생 중심, 가치 중심의 정당으로 탈바꿈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의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 “최근 통화했으며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입장을 들었다”며 “결정되면 만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이번 선거는 극우와의 단절, 해묵은 정파정치의 청산, 정통 보수 재건의 시작이 돼야 한다”며 “대구에서 시작된 쇄신의 바람이 당 전체로 퍼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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