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재원 기자] 충북 청주시가 호우 피해 조사와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6~19일 평균 누적 강수량은 267.7㎜, 최대 363㎜(청원구 내수읍 기준)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총 362건의 시설 피해가 접수됐다.
세부적으로는 도로 침수 121건과 수목 전도 57건, 토사유출 22건, 도로 파손 26건, 하수 19건이다. 농경지 118ha와 축산농가 2곳의 피해도 확인됐다.

시는 홍수·산사태 등 특보에 대비해 대피소 21곳을 운영하며 총 224명을 대피시켰다. 20일 낮 12시 기준, 흥덕구 옥산면 동림리 주민 12명을 제외하고 모두 귀가했다.
현재 하천 피해 15건과 농경지, 축산농가를 제외한 모든 시설 피해는 복구가 완료됐다.
호우 기간 통제됐던 내수·북이·주중 지하차도 등 399개소 중 대부분 통행이 재개됐다.

김기원 시 대변인은 “기상 상황에 따른 실시간 통제와 대피 요청에 적극 응해준 시민 덕분에 인명피해 없이 호우에 대응할 수 있었다”며 “도로 청소와 항구 복구 조치도 빠른 시일 내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청주시는 지난 16일 오후 호우주의보 발효 시점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 지난 17일 새벽 호우경보 발효와 함께 대응 수위를 2단계로 격상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 대응했다.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19일 오후 4시, 호우주의보가 해제되면서 초기대응 단계를 유지하며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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