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대구산업선 철도건설사업 제1공구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오는 25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설명회는 같은 날 오전 10시 대구비즈니스센터와 오후 2시 대구그린에너지센터에서 각각 열리며, 환경영향평가 전문기관이 사업 개요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대구산업선 제1공구는 서구 이현동부터 달서구 대천동까지 총연장 11.017㎞ 구간으로, 설계속도는 시속 150㎞다. 이 중 3.264㎞는 지상, 7.753㎞는 지하 구간으로 구성되며 단선전철 방식으로 건설된다.
앞서 국가철도공단은 2021년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고 같은 해 5월 협의를 완료했다. 이번 설명회는 후속 절차인 본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것이다.
환경영향평가 범위는 사업 구간으로부터 500m 반경 내 지역으로, 서구·달서구·달성군이 포함된다. 평가서에는 동·식물 생태계, 대기질, 수질, 소음·진동 등 사업 추진 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영향이 담겼다.
환경영향평가서는 다음 달 14일까지 각 구·군 환경과에서 열람 가능하며, 대구시청 누리집과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의견은 지정 서식에 따라 서면 또는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다.
한편, 제2공구 구간은 지난 4월 국토부의 사업실시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국가철도공단은 남광토건㈜와 지난 6월 공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보상 협의가 진행 중이며 전체 사업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주민설명회는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사업에 반영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라며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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