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은경 기자] 정철원 담양군수가 18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현장을 직접 찾아 침수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대피·응급복구 상황을 확인했다.
이날 정 군수는 전날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하천 수위가 크게 상승한 봉산면 일원과 저지대 침수 피해가 발생한 무정면, 고서면 등 주요 피해 지역을 돌며 배수 상태와 복구 진행 상황을 꼼꼼히 확인했다.

군은 18일 오후 12시 기준 평균 400.3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장시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군 전역에 걸쳐 도로 침수, 주택·상가 피해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사유시설 피해로는 주택 침수 57건, 상가 침수 6건, 원예 67농가 169동 등의 침수가 확인됐고, 가축폐사 3농가 3만7,000수가 발생했으며, 농작물 침수도 460건, 총 291.9ha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해 지역이 넓은 만큼 공공시설, 사유시설과 가축 폐사 등 세부 피해 현황은 조사하고 있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비상근무 3단계를 발령해 24시간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며, 산사태 취약지역과 저지대 거주민 등이 마을회관과 복지회관 등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군은 재난안심꾸러미와 응급구호세트를 즉시 배부하고 현장 점검과 복구 지원에 나섰다.
정 군수는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추가 강우에 대비한 대응과 복구작업도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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