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석 대구시의원, “TK신공항, 더 이상 지체 안 돼”…실질적 착공 준비 촉구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의회 박창석 의원(군위군)은 18일 열린 제318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TK신공항 건설이 지연되면서 민생 피해와 행정 불신이 커지고 있다”며, “이제는 논의를 넘어 실질적인 착공 준비에 돌입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박 의원은 “2023년 민관 SPC 방식에서 2024년 공영개발 방식으로 변경됐지만, 명확한 재정 확보 방안 없이 사업만 표류하고 있다”며 “대구시는 사업시행자로서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K신공항은 소음 피해 해소, 고도제한 완화에 따른 재산권 회복, 지역경제 활력 회복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되는 초대형 사업이다. 그러나 11조 5000억원이 넘는 공자기금 확보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박 의원은 대구시가 제시한 ‘2026년 착공, 2030년 개항’ 목표의 현실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대구와 경북이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통해 자체 재원을 마련하고, 동시에 정부의 책임 있는 재정지원도 반드시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TK신공항 연계 기반시설인 군위군 관통도로의 국도 승격 실패에 따른 대책 마련과, 군사시설 이전으로 인한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에 따른 주민 피해 문제도 함께 제기했다.

그는 “군위군 관통도로는 TK신공항 교통망의 핵심이자, 2020년 대구·경북 통합에 따라 체결된 공동합의문의 상징”이라며 “개항 전까지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현재와 같은 시장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핵심 사업은 멈춰서는 안 된다”며 “이제는 전략적 결단과 강력한 실행력으로 TK신공항의 실질적 착공을 이끌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