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태안군이 ‘2025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WSCE)’에서 2년 연속 기관표창을 받았다.
군은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WSCE 어워즈 ‘베스트파트너십’ 부문에서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상은 위탁기관인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이뤄졌다.
태안군은 지난해 ‘도시 부문’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WSCE 어워즈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군은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 지역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도입하고, 주민 체감형 사업 추진에 힘쓴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태안군은 현대건설, 현대도시개발, 파블로항공 등 7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에 본격 나섰으며,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20억원을 확보했다.
총사업비 265억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올해 말까지 △모험케어스테이션 구축 △드론 배송 서비스 △스마트버스·로봇카트 도입 △시니어 안전 서비스 △스마트 관광 콘텐츠 개발 등 11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군은 원도심에 노년층을 위한 건강·이동 서비스, 기업도시에는 드론·모빌리티 기반 관광 인프라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문제 해소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이번 수상은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민관 협력의 성과”라며 “기후위기와 지역소멸 등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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