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표윤지 기자] 충북 청주랜드 어린이체험관 누리집의 개인정보 6만여건이 유출됐다.
청주시는 해당 누리집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하고, 현재 신속한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시가 밝힌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용자 성명과 주소, 이메일, 아이디 등 모두 6만여 건으로 파악됐다. 다만, 주민등록번호는 회원가입 시 수집항목이 아니어서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전날(15일) 오후 2시50분쯤 누리집 위탁관리업체에 관련 내용을 통보하고 긴급조치를 요청했다.
이후 서버 관리자 계정과 비밀번호를 바꾸고, 같은 날 오후 9시 해외 IP 접근을 차단했다.
현재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청주랜드 어린이체험관 누리집 로그인과 신규가입, 예약과 결제 기능은 차단된 상태다.
시는 이날 중 해당 누리집을 전면 차단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18일 오전까지 피해를 입은 모든 사용자에게는 개별적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안내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 절차를 밟기로 했다.
시는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민간위탁 사업으로 운영 중인 어린이체험관 예약시스템을 시 정보통신과에서 관리 중인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으로 일원화해 개인정보 보호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빠르게 사고를 수습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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