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이 배수개선, 수리시설개보수에 이어 다목적농촌용수개발 사업에서도 국비를 확보하며 농촌 물관리 분야에서 잇따른 성과를 내고 있다.
박 의원은 16일 “부여 구룡면 현암지구가 다목적농촌용수개발 사업 기본조사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약 14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의 수혜 면적은 약 28만 평(약 93ha)에 달한다.
현암지구에는 저수지 보강 1곳, 양수장 2곳, 용수로 4개 조 등이 설치될 예정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상습 가뭄에 시달려온 부여 구룡면·은산면 일대의 농업용수 안정 공급과 식량 생산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선정은 지난해 기본조사·신규착수 지구로 선정된 부여 규암면 부여지구(총사업비 420억원), 청양 장평면 청남지구(총사업비 464억원)에 이은 세 번째 물관리 성과다. 이로써 공주·부여·청양 3개 지역의 농촌 물 부족 해소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특히 다목적농촌용수개발 사업은 전국적으로 1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이뤄진 선정으로, 박 의원의 국비 확보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박 의원은 이번 사업 선정을 위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서면 질의를 제출하고, 농식품부 차관에게도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며 예산 반영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의원은 2024년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도 공주·부여·청양의 호우 피해를 근거로 ‘배수개선’ 사업 예산 확대를 강력히 요구했고, 자연재해 복구비 현실화를 위한 '농어업재해대책법'과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 1월에는 공주·부여 일원 배수개선 사업지구 9곳(공주 1, 부여 8)에 대해 1668억원 전액 국비 확보에 성공했으며, 수리시설개보수 사업에서도 지난 3월 공주 3곳, 부여 8곳, 청양 2곳 등 총 13개 지구에서 국비 361억원을 확보했다.
박수현 의원은 “기후위기 시대에는 농촌 물 관리가 곧 농업인의 생존과 직결된다”며 “선정된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챙기고, 지역 내 신규 수요 발굴과 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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