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서산시가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공무원 사칭 사기에 대해 시민과 지역 업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서산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 소속 공무원의 실명을 도용한 명함과 위조 공문을 이용해 물품 납품을 요구하거나, 개인 휴대전화 연락을 유도하는 방식의 사기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이들은 '급한 사정' 등을 내세워 지역 업체에 특정 물품의 대리 구매를 요청하는 수법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최근 시청으로 해당 공무원의 실존 여부나 구매 사실을 확인하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14일 경찰에 해당 사안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시민과 업체들이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나 공문을 받았을 경우, 반드시 서산시 누리집에 게시된 공식 연락처나 해당 부서에 확인 전화를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시내 전광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주의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문서 제시나 대리 구매 요청, 개인 휴대전화 연락 유도 등이 있을 경우, 반드시 해당 부서와의 확인 절차를 거쳐 피해를 예방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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