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는 무더위로 인한 고당류 제품 소비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당류 과잉 섭취에 따른 건강문제 예방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이어지는 폭염 속에 탄산음료와 가공 간식류 소비가 증가하면서, 비만·당뇨병 등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우리 국민의 음료 섭취 현황’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국민의 음료 섭취량은 약 20% 증가했고 특히 10대 청소년과 2030 청년층에서 가당 음료를 통한 당류 섭취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시민건강놀이터를 중심으로 당류 섭취 저감 실천 프로그램 ‘나다운(down)당)’을 운영 중이다. 생애주기에 맞춘 저당 조리실습, ‘영양성분표 바로 알기’ 교육, 생활 속 당류 줄이기 실천법 등을 통해 시민 스스로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여름철을 맞아 7~8월간 특집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한다. 전문가 강연, 인스타그램 퀴즈 이벤트, 월간 콘텐츠 배포 등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각종 캠페인과 연계한 홍보부스를 통해 당류 과잉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강연숙 대구시 건강증진과장은 “나다운(down)당 프로그램은 단순한 식습관 개선을 넘어 시민 개개인이 건강을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의의가 있다”며 “건강한 대구를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건강놀이터는 분야별 전문인력의 건강 교육·상담과 체험형 실습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며, 온라인 채널을 통해 다양한 건강정보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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