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표윤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진희 충북도의원은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14일, 충북도에 진심 어린 추모를 촉구했다.
박진희 의원은 이날 충북도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7월 3일 오송 궁평2 지하차도 양방향 진입로 상단에 설치될 예정이었던 오송 참사 추모 현판 설치가 전날 갑자기 취소됐다”며 “충북도는 현판 설치 연기에 대해 유가족들과 사전에 전혀 논의하지 않았고 불과 15시간 전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판 설치는 지난 2년간 유가족들이 제안한 몇 가지 추모 형식을 거의 외면하다시피 한 충북도가 유가족과 협의한 최초의 공식 추모 방식이었다”며 “충북도의 오송 참사 추모는 그저 행정의 일부이거나, 연례행사일 뿐이냐”고 반문했다.
박진희 의원은 그러면서 “오송 참사 추모는 잊지 않음으로써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라고 강조하며 “오송 참사 추모를 통해 참사 원인과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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