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경산시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경산시지부와 한국만화인협동조합이 공동 주관한 ‘만화로 보는 시니어 전성시대’ 전시회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경산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전시는 지역 시니어 6명과 만화 작가 5명이 함께 기획한 웹툰 60점을 포함해 시니어 애장품, 오디오 콘텐츠 등 총 1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됐고 시니어 세대의 삶과 이야기를 문화콘텐츠로 재해석해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전시 참여 시니어들이 직접 도슨트(작품 해설사)로 나서 관람객에게 작품을 설명해 전시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작가와 시니어가 함께한 토크콘서트에서는 웹툰 제작 과정과 삶의 경험이 자연스럽게 공유돼 관람객의 깊은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냈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부채·엽서·캔뱃지 만들기 등 체험형 부스는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현장학습으로 찾은 경산동부초등학교 학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어린이들은 다양한 체험과 함께 시니어 세대의 생생한 인생 이야기를 직접 들으며 자연스럽게 세대 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전시는 시니어 세대의 삶을 문화콘텐츠로 재조명하고, 지역 예술인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문화예술 모델을 구현한 소중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작품은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14일까지 경산시청 본관 로비에서도 이어서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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