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표윤지 기자] 차기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에 엄태영 의원(충북 제천·단양)이 사실상 유력해졌다.
14일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따르면 당초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이 유력자로 거론됐다.
하지만 최근 박 의원이 “당 비상대책위원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 활동, 내년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에 도전할 예정이라 부담”이라며 고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엄태영 의원이 자연스럽게 도당위원장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그는 일부 언론에 “박덕흠 의원을 먼저 추대했으나, 현실적 사유로 어려워졌다”며 “충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일정에 따라 후보 등록 등 절차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도당 위원장 임기 중 선거가 있는 경우, 현역 의원을 추대하는 것이 관행이어서 엄 의원 외 당내 인사의 입후보는 없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경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일부 보수 단체와 책임당원들은 “밀실 추대 관행을 깨야 한다”며 완전 경선제를 주장했다.
이들은 독자 후보를 내기로 하고, 기탁금 1000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활동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역 정계 한 관계자는 “엄태영 의원이 책임당원의 개혁안을 수용하면 무리 없이 선출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시점에선 현역 중심의 단독 입후보가 유력하지만, 책임당원의 반발 여부가 변수”라고 짚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7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는다.
후보자가 1인이면 23일 운영위원회 찬반 투표로 결정한다. 2인 이상일 경우 합동토론회를 진행한 뒤, 23일 온라인 도당대회를 연다. 도당대회에는 대의원 689명이 ARS 투표에 참여해 위원장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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