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백화산 물놀이공원’ 다시 문 열어

[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충남 태안군의 대표 여름 휴식처인 ‘백화산 물놀이공원’이 올해도 문을 열고 주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태안군은 전날 태안읍 상옥리 물놀이공원에서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백화산 물놀이공원은 총 면적 3539㎡ 규모로, 어린이 풀장(373㎡)과 유아용 풀장(57㎡), 94m 길이의 생태체험 수로 등을 갖췄다. 이 외에도 야외무대, 샤워장, 탈의실, 화장실, 음수대, 주차장(25면) 등 기본 편의시설이 함께 조성돼 있다.

이 시설은 2023년 처음 조성돼 지난해 첫 운영을 시작했고, 백화산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가족형 물놀이 공간으로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올해 물놀이장 운영 기간은 11일부터 8월 17일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며, 이용료는 없다.

이용 대상은 5세부터 13세 어린이와 보호자이며, 유아용 풀장은 별도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군은 안전을 위해 현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50분 운영 후 10분 휴식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 구명조끼는 무료로 대여하며, 개인 튜브나 장난감 등은 안전상의 이유로 반입이 제한된다.

수질과 위생 관리도 강화된다. 주 2회 이상 물놀이장 청소와 주 1회 이상 물 교체, 수시 수질검사를 통해 이용객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백화산 물놀이공원이 지역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즐거운 여름 추억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계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