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천안시, '충남체육문화복합센터' 건립 협약 체결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교육청이 천안시, 천안교육지원청, 천안제일고와 함께 천안제일고 부지 내 학교복합시설인 '충남체육문화복합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충남교육청은 11일 천안시 타운홀에서 천안시, 천안교육지원청, 천안제일고와 협약식을 열고 복합센터 조성 계획을 공식화했다.

센터는 총사업비 489억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이 중 충남교육청이 389억원, 천안시가 100억원을 각각 부담하며, 2028년 7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충남체육문화복합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6417.76㎡)로 건립되며, 실내체육관과 단체운동실(GX실), 도서관, 소강당, 다목적실 등 체육·문화 복합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외부에는 1만3045㎡ 규모의 공원도 함께 조성돼 학생과 시민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설의 소유권과 운영 주체도 명확히 했다. 소유권은 충남교육청이 갖고, 실내 시설은 천안교육지원청이, 공원은 천안시가 각각 운영·관리한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복합시설이 학생과 지역 주민 모두를 위한 문화·체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원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학생과 시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이 될 수 있도록 천안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