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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첩사 직원이다"…부산서 아파트 무단침입하려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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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 착수

[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 요원을 사칭하며 여러 집 문을 두드리고 다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1시 기장군 정관읍의 한 아파트에서 한 남성이 아파트 공동현관 인터폰을 이용해 여러 가구를 호출하며 아파트 진입을 시도했다.

특히 해당 남성은 아파트 주민이 공동현관을 출입하는 틈을 노려 아파트 내부로 진입하기도 했다.

경찰 로고. [사진=연합뉴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아파트 관리실 직원은 신분을 물었고, 이 남성은 자신을 "방첩사 직원이다"고 답하며 자리를 떠났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신고를 접수받고 '주거침입 및 경범죄처벌법(관명사칭)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남성의 행적과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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