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서산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생분해성 바이오산업제품 탄소순환 플랫폼 구축 사업’ 시범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9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전국 최초로 생분해성 바이오산업제품의 전주기 탄소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며,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72억원이 투입된다.
해당 사업은 한국바이오협회(연구조합)를 중심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14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며 △AI 기반 수거·선별 시스템 △바이오가스화 공정 △바이오가스 활용 제품 제조 △탄소순환 전 과정 평가기술 등 4개 공정으로 구성된다.

서산시는 시범도시로서 기술 개발·실증센터를 조성하고, 생분해성 바이오산업제품의 사용, 분해, 재활용 등 전 과정을 체계화한 탄소순환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이후 관내 공공기관과 축제, 행사 등에 해당 제품 사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술 개발은 2027년까지 완료되며, 2028년부터는 시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과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하고, 석유화학 산업 중심 구조를 친환경·저탄소 기반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사업은 서산시가 친환경 탄소순환 산업의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라며 “정부의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8월 사업 주요 추진기관·참여 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세부 추진 협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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