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시는 도심 속 자연 생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8월 3일까지 ‘대전곤충생태관 반딧불이 불빛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대전곤충생태관에서 직접 사육·번식한 살아 있는 애반딧불이 약 4만여 마리가 전시된다. 행사 기간 동안 시민들은 반딧불이의 불빛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곤충의 생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 주말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다. 평일은 별도 입장권 없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주말은 당일 오후 12시 30분부터 현장에서 배부되는 입장권을 소지한 관람객만 입장 가능하다. 모든 관람은 무료로 운영된다.
대전시는 올해 행사를 지역 관광 활성화와 연계해 숙박형 관광 상품도 함께 마련했다. 주요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과학 체험과 캠핑을 결합한 ‘사이언스 나이트 캠프’, 정원 여행과 팜스테이 숙박을 결합한 ‘대전 공정관광 프로그램(예술가와의 정원여행 & 반딧불이 불빛체험)’ 등이 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반딧불이라는 독특한 생태 자원을 활용해 대전만의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명소와 결합한 차별화된 관광 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는 21일간 총 3만 5000여 명이 관람해 역대 최대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52.1%가 타지역 방문객으로 확인돼 전국적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도심에서 사라져가는 반딧불이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체험은 생태적 가치와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빛의 신비로움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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