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여름방학 기간에도 도내 모든 초등학교(466교)에서 '늘봄학교'를 중단 없이 운영하며, 학부모와 학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방학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 시간에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학습과 돌봄을 제공하는 경북교육청의 대표적 정책 사업이다. 특히 여름방학 중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학교별 여건을 반영해 오전부터 오후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며, 체험·예술·기초학습 등 전인교육을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도내 각 초등학교는 방학 전 학부모 및 학생 대상 수요조사와 프로그램 기획, 안전 점검 등 사전 준비를 체계적으로 완료한 상태다. 학교 내에서는 공간 확보와 일정 조정에 힘쓰고 있으며, 늘봄전담인력과 외부 강사, 교직원이 협업해 학생 개개인에게 적합한 맞춤형 학습과 활동 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는 희망자에 한해 매일 2시간의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코딩과 메이커 활동, 진로 탐색 등 에듀테크 기반 수업도 확대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도서관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외부 활동도 함께 운영된다.
이와 함께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아카데미 등 지자체 돌봄기관과 연계한 마을밀착형 특화사업 ‘굿센스(Good·센터·School)’도 여름방학 중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학생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급·간식 제공, 냉방기기 점검, 안전지도 및 정기 교육 등 학교별 상황에 맞춘 안전관리 방안을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 특히 발달 단계와 활동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 지침을 병행해 지도함으로써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방학이 단절의 시간이 아닌, 연속된 배움과 돌봄의 시간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돌봄 환경과, 아이들이 스스로의 꿈을 키워갈 수 있는 배움 중심의 늘봄학교를 적극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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