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구미시 구미코(GUMICO)에서 '2025 경상북도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 Go Together'를 개최한다.
'같이의 가치를 실현하는 경북직업교육'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박람회는 변화하는 산업사회에 대응하는 직업교육의 미래를 제시하고, 실질적인 진로·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중학생과 학부모에게는 진로 탐색의 기회를, 취업을 준비하는 고등학생에게는 실제 채용 기회까지 제공되는 등 체험형·실용형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구성됐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경북 직업교육박람회는 지난 1999년 전국 최초 '산업교육 페스티벌'로 시작된 이래 매년 성장세를 이어오며,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진로·취업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도내 60여 개 직업계고와 특수학교, 유관기관이 참가하며, 32개 기업체도 참여해 채용면접을 실시한다. 특히 구미혜당학교와 안동영명학교 등 특수학교가 함께 참여해, 특수교육 학생을 위한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과 취업 기회를 마련한 것이 눈길을 끈다.
행사장인 구미코 1층에는 직업교육홍보관, 전국 최초로 조성된 해외우수유학생관, 독일·호주·싱가포르 등 해외 취업 사례를 소개하는 글로벌취업관이 운영된다.
2층 주 행사장에서는 진학·진로 상담과 직업 체험 부스가 마련되고, 3층 현장 채용관에서는 농심, 아주스틸, 아진산업 등 32개 기업이 참여해 837명 규모의 현장 채용을 진행한다.
박람회 둘째 날에는 국내 대표 인터넷 방송 플랫폼 SOOP의 후원으로 1층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이벤트가 열리고, 인기 스트리머 '임다'와 '춤추는 곰돌'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가 2층 행사장에서 마련된다.
전 행사 과정은 경북교육청 유튜브 채널 '맛쿨멋쿨TV'와 직업교육박람회 공식 홈페이지, 도내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으며, QR 이벤트 등 다양한 비대면 콘텐츠도 제공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 직업교육은 전국 취업률 5년 연속 1위, 전국기능경기대회 학생부 7년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자랑스러운 성과를 쌓아왔다"며 "이번 박람회는 모든 학생이 진로를 설계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