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문화마당에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

[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폐쇄된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물놀이장이 6년 만에 재개장하며 본격적인 여름 맞이에 나섰다.

사상구는 삼락생태공원 문화마당 일원에 9000㎡ 면적의 야외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운영하는 삼락생태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은 기존 삼락생태공원 야외 수영장이 국가정원 콘셉트의 워터 가든으로 재정비 됨에 따라 문화마당 일원에서 설치형 에어바운스 형태로 오는 26일부터 개장한다.

시설은 900㎡ 규모의 나무 데크 수영장을 비롯해 유수풀(300㎡), 길이 30m의 장애물 에어바운스, 버블풀, 대형 튜브 물썰매, 워터 슬라이드, 회전 썰매 등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냉방쉼터와 대형 텐트, 입장대기 고객을 위한 그늘막 설치 등 가족단위 입장객을 위한 여러 편의시설도 운영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24일까지 30일간 운영되며 매일 총 3회차로 나눠 진행된다.

어린이 전용 물놀이장인 만큼 이용 대상은 초등학생 이하로 반드시 보호자가 동반해야 입장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무료다.

회차별 최대 입장 인원은 약 1500명이며 운영시간은 1회차(오전 10~12시), 2회차(오후 12시 30분~2시 30분), 3회차(오후 3~5시)이다. 매시간 45분 이용 후 휴식시간을 가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이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삼락생태공원은 사상구가 자랑하는 대표 녹색 쉼터로 이번 물놀이장 개장은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여름 추억을, 가족들에게는 도심 속 힐링을 선사할 것"이라며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상구는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공공공간을 적극 확충해 모두가 행복한 정원도시 사상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