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수창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7월 12일 개장…“도심 속 시원한 피서지”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중구(구청장 류규하)가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도심 속 가족형 여름 피서 공간 마련에 나선다.

중구청은 오는 12일부터 8월 24일까지 수창공원 내 어린이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운영은 예년보다 이른 폭염에 대비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수창공원 물놀이장은 워터바스켓, 워터슬라이드 등 놀이시설과 함께 소방차, 바닥분수 등 다양한 물놀이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특히 고무칩 포장을 전면 교체하는 등 사전 시설 정비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청소와 시설 점검을 위한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 매주 월요일은 저수조 청소 및 정기 점검을 위해 휴장하며,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담 안전요원 3명을 상시 배치하고 월 2회 전문 기관을 통한 수질 검사도 시행된다. 구청은 물놀이장 개장 전부터 사전 점검과 시험 가동을 마쳤고 이용객들에게 안전 수칙도 적극 안내할 방침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무더운 여름, 도심 속 수창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시원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