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지역유망기업 투자 조합’ 첫 투자기업에 인세라솔루션 선정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 천안시는 7일 소상공인·유망 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펀드인 ‘천안-그래비티 지역유망기업 투자 조합’의 첫 투자 대상으로 ㈜인세라솔루션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소회의실에서 첫 투자기업 선정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인세라솔루션에 총 2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천안-그래비티 지역유망기업 투자 조합’은 천안시가 출자하고, (재)천안과학산업진흥원과 민간 운용사인 그래비티벤처스가 공동 운용하는 펀드로, 지난 2월 조성됐다.

1호 투자기업으로 선정된 인세라솔루션은 천안에 본사를 둔 정밀 광학기기 개발 업체로, 고속·정밀 조절 거울(Fast & Fine Steering Mirror)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우주항공·방산 분야에 활용되는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기술은 미세한 각도 조절이 가능해 레이저 통신과 항공우주 분야에서 정밀 제어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며, 진동·충격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인세라솔루션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딥테크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오는 2026년 누리호 5차 발사 시 우주검증위성 2호에 자사 제품을 탑재해 우주환경 내 실증도 앞두고 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투자는 천안시가 주도한 펀드가 지역 유망기업의 도약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사례가 됐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이 지역 산업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투자 기반을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