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태안군이 귀어인의 안정적 정착과 어촌 활성화를 위해 관내 우수 어촌계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군은 7일 "원북면 청산 어촌계, 안면읍 창기7리 어촌계, 남면 당암 어촌계 등 3곳을 대상으로 올해 총 3억원 규모의 장비·시설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우수 어촌계 공모사업’에 선정된 마을을 대상으로 하며, 어촌계의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지속 가능한 어촌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우수 어촌계에 지원된 장비[사진=태안군]](https://image.inews24.com/v1/07dffb06f25044.jpg)
태안군은 지난해 청산·창기7리·당암 어촌계가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청산 어촌계에는 어장 정비용 트랙터와 사륜 오토바이, 창기7리 어촌계에는 트랙터와 굴착기가 지원되며, 당암 어촌계에는 어장 관리선 건조가 추진된다.
장비는 어업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신규 어민들의 진입 부담을 줄이기 위한 취지로 공급된다.
태안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귀어인을 유치하고 있는 지자체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 13건의 우수 어촌계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이 같은 성과가 귀어인 유입 확대와 어촌계의 개방성 증진을 위한 지역 차원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어촌지역의 지속적인 발전과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도시민의 유입과 정착이 필수”라며 “우수 어촌계 지원을 통해 폐쇄적인 문화를 개선하고, 어촌의 소득 증대와 공동체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태안군은 앞으로도 어촌계의 체계적 관리와 열린 운영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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