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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인증한 고령친화도시 '파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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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 [사진=파주시]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 파주시가 지난달 25일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 네트워크 가입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노인에게 더 안정적인 삶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파주시의 고령친화도시 인증은 지난 2020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지난달 24일 가결된 '파주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로 아동이 행복한 도시 조성 준비에 이은 국제 네트워크 가입 인증이다.

시는 이른바 ‘삼친(三親) 도시'를 가치로 내걸고 남녀노소 모두가 골고루 잘 사는 도시로 발돋움해 나간다는 새로운 비전 실현에 확고한 발판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는 세계적 고령화 추세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효과적 대응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추진하는 범세계적 국제 관계망이다.

그동안 52개국 1,540여 개 도시가 고령친화도시로 인증받은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총 60개 지자체가 고령친화도시로 인증받은 바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예상보다 빨리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차원의 대책들이 잇따라 쏟아지는 등 다가온 인구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시는 현재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6.7%를 차지해 초고령사회 기준에 도달하진 않았지만, 매년 노인 인구가 1% 가량 늘어나며 초고령사회에 점차 근접해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실질적 초고령사회에 준하는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5월 파주시민 전 세대가 신체·정서·사회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 고령친화도시 조성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이어 올해 4월 세계보건기구에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네트워크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WHO는 △외부환경과 시설 △주거환경 안정성 △교통수단 편의성 △건강 및 지역사회 돌봄 △사회참여와 일자리 △의사소통과 정보 △사회적 존중 및 통합 △여가 및 사회활동 등 8개 영역 심사 등을 거쳐 인증 승인했다.

특히 이번 인증 승인과정에서는 고령층을 위한 △기초생활보장 노인가구 월동 난방비 지급 △경로당 건강증진 안마의자 지원 △맞춤형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 △파주쌀 지원 등 다양한 정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파주시는 전했다.

또 오는 8월에는 운정 다누림 노인복지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파주 북부권의 어르신들을 위한 문산 노인복지관(가칭)도 지난 3월 착공해 내년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인증을 바탕으로 △고령친화도시 조례 제정 △AI로봇을 활용한 건강관리사업 △폭염 대비 에너지 복지 지원사업 △노인일자리 지원 등 8대 영역 42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이번 고령친화도시 인증은 초고령사회에 적극 대응하며 세대 간 화합을 이뤄 지속가능한 시를 만들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여성친화도시에 이어 아동친화도시, 고령친화도시로 발돋움한 만큼 시를 남녀노소 모두가 기본적 생활을 누리며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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