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충남 서천군이 오는 5일부터 8월 17일까지 44일간 춘장대해수욕장을 개장하고, 체험·안전·문화가 어우러진 해변 운영에 나선다.
춘장대해수욕장은 총연장 1.5km에 달하는 넓은 백사장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서천의 대표 여름 관광지다. 매년 수많은 피서객이 찾는 지역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는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해양체험파크와 해양레포츠센터를 처음으로 시범 운영한다. 관광객에게 바다를 주제로 한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해양체험파크는 해양놀이체험관, 힐링미디어체험관, 영상관(Sea:nema+)으로 구성되며,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인다. 입장료는 성인 8000원, 어린이 4000원이며, 서천군민은 절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 기간은 오는 5일부터 8월 31일까지로,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해양레포츠센터에서는 26일부터 8월 10일까지 패들보드(SUP) 등 무료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며, 전문 강사가 안전교육과 체험 지도를 맡는다. 샤워장 등 부대시설은 유료(1회 2000원)로 이용할 수 있다.
군은 해양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총 95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질서 유지와 응급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바가지요금 단속과 환경 정화 활동은 상인회·민간단체와 협업해 추진한다.
춘장대해수욕장 개장식은 5일 오후 5시에 열리며, 26일에는 여름문화예술제가 개최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해양체험파크와 레포츠센터가 춘장대해수욕장의 매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머무를 수 있도록 해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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