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4일 오후 부산광역시청 회의실에서 ‘2025 세븐브릿지 투어’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오는 9월 21일 개최 예정인 ‘세븐브릿지 투어’는 부산을 대표하는 4개의 해상교량, 2개의 지하차도, 한 개의 터널을 순환 코스로 연결해 자전거로 완주하는 전국 유일의 비경쟁형 대규모 투어 행사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자전거 경주가 아닌 부산의 바다·도시·산·강을 아우르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전거로 만끽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총 77㎞를 달리는 이번 행사는 벡스코에서 출발해 광안대교, 신선대 지하차도,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천마터널, 장평 지하차도, 을숙도대교, 맥도생태공원을 돌아 광안대교로 복귀하는 코스로 운영된다.
이 코스는 행사 당일 오전 한시적으로 전면 차량이 통제돼 평소 차량 전용도로로 접근이 불가능했던 해상교량 위를 자전거로 달릴 수 있는 부산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기대를 모은다.
또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행사 당일 오전 광안대교 상판이 무료 개방되며 퍼레이드, 자전거 묘기(BMX) 공연, 미식 이벤트 등이 열린다. 미슐랭 출신 셰프가 참여하는 푸드트럭 운영과 사전 접수된 외국인 관광객 1500명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할 예정이다.
벡스코 일원에서는 자전거 정비 교실, 자전거 교통안전 캠페인, 어린이 자전거 안전 교실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티켓은 오는 16일 얼리버드 판매를 시작으로 22일 정규 판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구매 방법은 추후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티켓판매 수익금은 전액 행사 운영과 참가자의 편의 및 안전시설 확충, 안전인력 고용 등 행사의 질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준승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은 “‘세븐브릿지 투어’는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시민의 일상에 스며드는 해양도시 부산만의 독창적인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이 행사가 시민에게는 일상의 활력으로, 부산에는 세계인이 주목하는 도시 브랜드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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