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5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 선정 나선다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는 공동주택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자율적이고 모범적인 관리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5년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 선정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동주택관리법상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하며, 최근 1년간(2024년 7월~2025년 6월) 일반관리, 시설안전 및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재활용 및 에너지 절약 등 4개 분야에 대한 평가를 통해 우수 단지를 선정한다.

신청 자격은 △300세대 이상 단지, △150세대 이상이면서 승강기 설치 또는 중앙집중식 난방을 사용하는 단지, △150세대 이상 주택이 포함된 주상복합건물이다.

선정된 모범관리단지에는 상패와 동판이 수여되며,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로도 추천된다. 특히 최우수단지로 선정될 경우 2026년 대구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우선 지원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신청은 7월 7일부터 8월 8일까지 해당 단지 소재지의 구·군 건축부서에서 받으며, 시는 오는 9월 중 ‘대구시 공동주택관리 감사단’의 평가를 통해 총 3개 그룹(△150~500세대 미만, △500~1000세대 미만, △1000세대 이상)별로 각 1개 단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 중 최우수 1곳, 우수 2곳이 최종 가려진다.

한편 지난해 최우수단지로 선정된 ‘대우트럼프월드수성’ 아파트는 아파트 내외부를 아우르는 공동체 활동으로 호평을 받았다. 범어천 꽃밭 조성, 정화활동, 미꾸라지 방생, 어버이날 행사 등을 통해 이웃 간 소통을 이끌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도 강화했다는 평가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동주택 관리문화 정착과 더불어 이웃 간 이해와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우수사례 확산으로 입주민의 만족도와 근무자의 처우도 함께 향상되는 공동주택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