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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취임 11주년 기자회견...시정 성과 및 미래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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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신산업 육성으로 산업 다변화 괄목할 성과
그린웨이 프로젝트와 WGGF 성공 개최로 국제 녹색성장 주도
이 시장, "도전과 혁신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도시로 나아갈 것"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 최초의 3선 시장인 이강덕 시장이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포항을 지속가능한 세계 속의 도시로 만들겠다"며 남은 임기 동안의 포부를 밝혔다.

이 시장은 "2014년 민선 6기 취임 당시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포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함께 도전해준 시민 덕분"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2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포항시청]

이 시장 취임 초기에 철강산업 위기로 침체했던 포항은 민선 6기부터 8기까지 산업 구조 혁신과 도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도약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3대 첨단 신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 결과, 전국 최초로 세 분야의 특화단지를 동시에 지정받았고, 기초지자체 중 최대 면적의 기회발전특구로 선정되며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부상했다.

시는 여기에 더해 분산에너지특구를 통해 청정암모니아 기반 수소엔진 발전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에 RE100 확산을 유도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포항은 기존의 '회색 공업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고 '녹색 생태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해양관광과 레저 인프라 확충에 주력해 왔다. 스페이스워크, 용한서퍼비치, 곤륜산 활공장 등 해양관광 명소 조성과 함께 세계녹색성장포럼 개최를 통해 녹색도시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각인시켰다. 시는 지난해 착공한 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마이스(MICE) 산업의 거점으로 조성해 글로벌 회의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있다.

도심 생태 환경 조성을 위한 '그린웨이 프로젝트'도 성과를 내고 있다. 축구장 107개 규모인 76만㎡의 도심숲을 조성해 열섬현상과 미세먼지를 완화했고, 도심을 가르던 철길을 숲길로 바꿔 시민들에게 여가공간으로 돌려줬다. 시는 앞으로 생태하천 복원과 함께 그린웨이를 확장해 숲과 물이 어우러진 친환경 도시 완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재난 대응 성과도 주목된다. 포항시는 2017년 11·15 지진 발생 이후 민관 협력으로 '촉발 지진'임을 규명하고 지진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내 실질적 피해 보상의 길을 열었다. 특히 큰 피해를 입은 흥해읍 도심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회복을 넘어 새로운 도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포항시청]

코로나19 확산기에는 전국 최초로 민관합동 감염병대응본부를 꾸리고, 1가구 1인 전수검사, 통합선별진료소 운영 등을 통해 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재난 인프라 구축도 병행했다.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 항사댐 건립, 빗물펌프장 확충 등으로 자연재난에 대비한 안전도시 기반도 강화했다.

교통망과 디지털 인프라 구축도 가시적 성과를 냈다. 포항~울산 고속도로, 동해남부선·중부선 개통, KTX·SRT 정차 확대, 포항경주공항 재취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준공 등 육해공 교통망을 촘촘히 연결했고,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기반도 확대하며 스마트도시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포항문화재단을 설립하고 문화도시로 지정되며 문화 역량을 인정받았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1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축제로 자리 잡았고, 호미곶해맞이축전은 '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됐다.

복지와 교육에서도 전국 최초 3무(無) 복지 정책을 시행하며 생애주기별 복지를 강화했고, 경북 최초 청소년재단 및 진로진학센터 설립, 포스텍·한동대의 글로컬대학 선정 등으로 교육환경 개선과 인재육성 기반을 구축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과 감염병, 자연재난 속에서도 시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며 포항을 더 단단하게 만들 수 있었다"며 "남은 임기 동안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을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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