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 HD현대삼호(대표이사 김재을)와 HD현대로보틱스가 인간형 로봇 개발의 선두주자인 독일 노이라로보틱스와 손잡고 조선산업용 용접 자동화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HD현대삼호는 최근 독일 뮌헨에서 HD현대로보틱스, 노이라 로보틱스와 함께 ‘조선산업 인숍(In-shop) 4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조선산업용 4족 보행 용접 자동화 휴머노이드를 개발하고, 작업 환경 실증을 통한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자 이뤄졌다.

또 HD현대삼호는 협약에 따라 협동로봇, 자동화 장비 등의 운영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며, HD현대로보틱스는 다년간 쌓아온 용접 자동화 데이터를 토대로 경로 학습 데이터를 제공하고 로봇 성능 검증을 위한 기술을 지원한다.
독일의 노이라 로보틱스는 가정용 휴머노이드 ‘4NE-1’ 등의 개발 경험을 토대로 조선산업용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및 제품화를 추진한다.
데이비드 레거(David Reger) 노이라 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약은 조선산업이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까다로운 환경에서 인지형 로봇의 무한한 가능성과 확장성을 입증할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류상훈 HD현대삼호 상무는 “조선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여러 품질 요건에 적합한 용접 자동화 휴머노이드를 개발함으로써 안전하게 생산성을 향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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