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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경제력이 절반⋯서울 서비스업 의존도 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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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충청권 비중 확대, 동남·대경·호남 축소"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수도권의 경제 산출과 부가가치 비중이 계속 커지고 있다.

2일 한국은행의 '2020년 지역산업연관표 작성' 결과 총산출액 4557조 2000억원 중 수도권 산출액은 2271조 9000억원으로 전체의 49.9%를 차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25.8%)와 서울(19.3%), 충남(7.1%)의 비중이 높았다. 2015년과 비교하면 수도권과 충청권 비중이 확대됐지만, 동남권(15.4%), 대경권(8.7%), 호남권(9.4%) 비중은 각각 2.6%, 1.1%, 0.4% 축소됐다.

수도권과 제주, 강원은 서비스 중심의 산업구조를 보였다. 수도권(61.9%)과 제주(71.8%), 대전(65.7%), 부산(60.9%), 강원(58.5%)의 서비스업 비중은 50% 이상이었다. 서울 비중은 87.5%로 절대적이었다.

나머지 지역은 제조업이 여전히 지역 경제를 주도했다. 공업도시인 울산(79.4%), 충남(65.5%), 충북(62.1%)은 공산품 비중이 높았다. 건설 비중은 세종(13.0%), 강원(11.1%)이, 농림수산품 비중은 제주(9.0%), 전북(5.7%), 전남(5.2%)이 비교적 높았다.

2020년 전산업 부가가치율은 제주(54.1%), 강원(52.9%), 서울(52.9%)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비스 비중이 큰 지역이 높게 나타났다.

공산품의 부가가치율은 대전(39.6%), 경기(33.6%), 세종(33.4%)이 높았다. 서비스는 강원(61.8%), 경남(61.6%), 충북(61.2%)이 높았다.

2015년과 비교하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석유제품의 업황이 부진했던 울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부가가치율이 상승했다.

국산 중간투입 중 지역 내 생산품 사용 비중은 서울이 45.8%, 경기가 40.3%로 수도권(40.7%)이 가장 높았다. 수입의존도가 높은 울산, 전남은 국산 중간재 사용 비중이 각각 65.5%, 70.5%로 전국 평균(80.6%)을 밑돌았다.

최종수요 중 자기 지역 내 생산품의 수요 비중은 울산(82.2%), 경기(75.7%), 전남(74.1%)이 높았다. 항목별 소비 비중은 제주(76.3%), 강원(71.7%), 대구(70.5%)가 높았다. 수출 비중은 울산(63.7%), 충남(37.8%), 경북(35.1%)이 높았다.

강원(75.9%)과 제주(72.2%)는 지역 내 수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울은 타지역 이출 비중(29.9%)이 가장 높았다.

지역 내 생산품이 타지역으로 나가고 들어오는 구조(이출 구조)를 보면, 경제권별 이출입 비중은 수도권(이출 48.0%, 이입 43.8%)이 가장 높았다. 수도권(순이출 +72조 9000억원)과 충청권(순이출 +12조 3000억원)만 이익을 냈고, 여타 경제권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015년과 비교하면, 수도권의 순이출 증가 규모가 크게 확대(26조 2000억원→72조 9000억원)됐다. 충청권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2조 300억원→12조 3000억원)됐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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